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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호흡기 감염 클리닉', 해외서도 "선진 모델"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일)은 하남시의 '호흡기 감염 클리닉'이 코로나19 대응 모델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남시가 의료시설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호흡기 감염 클리닉'을 열었다는 소식을 지난 3월에 보도해 드렸는데, 이 클리닉이 국내외에서 민관 의료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지난 3월부터 휴관 중인 도서관을 호흡기 감염 클리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일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민간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기에는 불안한 호흡기 질환자들을 위한 기관입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하남시가 고민 끝에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구성수/하남시 보건소장 : 1차, 2차, 3차(의료기관)에서 환자의 분배가 안 되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의 붕괴가 돼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아예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 싶어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진료 의사들 대부분은 하남시내 개인병원 운영 전문의들로 무료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손한별/소아과 전문의 : 저도 마찬가지고 환자분들도 마찬가지고 다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선 만족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이 클리닉이 모범적인 민관 의료협력 모델이라며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과 장기화에 대비해 구체적으로 1천 개가량의 클리닉을 설치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해외 언론도 주목해 일본 방송사 3곳과 독일 국영방송 1곳이 선진 모델로 소개했습니다.

[김상호/하남시장 : 꾸준하게 교류하고 소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분들이 자랑스럽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루 역할을 해주셔서 시장으로서 든든합니다.]

하남시는 더불어 올가을에 현 보건소의 4.5배 규모의 보건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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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점포가 1천 개를 넘어섰습니다.

참여 인하율 평균은 20~30%, 인하 기간은 3개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시는 동참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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