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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3차 슈퍼 추경…35조 어디에 쓰이나?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5조 원대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편성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한 해에 세 차례 추경이 편성된 것은 반세기 만입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3일) 국무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하고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추경 규모는 35조 3천억 원으로 1998년 외환위기나 2009년 금융위기 당시를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추경입니다.

추경 소요 재원 중 11조 원가량은 지출 구조조정과 기금의 여유 재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3조 8천억 원은 적자 국채 발행으로 조달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재정의 마중물과 펌프질이 '위기극복-성장견인-재정회복'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리라 판단하였습니다.]

1년에 세 차례 추경을 한 건 48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차례 추경 규모는 총 60조 원에 달합니다.

추경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우선 위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금융패키지에 5조 원을 지원합니다.

고용유지 지원금 대상을 58만 명 확대하는 등 고용안정 특별대책에도 8조 9천억 원이 쓰입니다.

하반기 경기회복을 위한 '경기 보강 3대 패키지'에는 11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 중 할인 소비쿠폰,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지원 등 내수와 수출 살리기에 3조 7천억 원, K-방역 고도화에 2조 5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앞으로 5년간 76조 원을 투입할 계획인 '한국판 뉴딜' 지원에도 이번 추경에서 5조 1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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