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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이 본 문재인 대통령은?..."겸손하고 권위의식 없었다"

경호원이 본 문재인 대통령은?..."겸손하고 권위의식 없었다"
대통령 경호원으로 유명한 최영재 경호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겸손하고 권위의식이 없는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최영재 경호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아랍 왕족 등의 경호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호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은 최영재 경호원은 "그런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너무 겸손하시고 권위 의식이 없으시다. 제가 가방을 들어드리면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다시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보통 재킷도 벗으면 앉으실 때 받아준다. 그런데 재킷도 그냥 '제가 입을게요'라고 하신다.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 경호팀이 아니라 안전팀이라고 했다. 경호라는 말 자체가 좀 위협감이 있고 딱딱해 보이니까. 나를 경호하는 것보다 나를 지지해준, 악수해주러 오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VIP 근접 경호를 맡게 된 반전 이유도 밝혀졌다. 바로 '얼굴' 때문이라고. 최영재는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된다. 근접 경호는"이라며 "그 대상자에 대한 이미지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 위치다. 너무 우락부락하고 험악해 보이면 안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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