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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장비 7억 7천만 원 상당 마다가스카르 전달

한국 의료장비 7억 7천만 원 상당 마다가스카르 전달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현지시각 2일 63만 달러, 약 7억 7천만 원 상당의 각종 한국 의료장비가 도착했습니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정부에서 마련한 특별기로 공수된 4t 분량의 구호물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키트 1만 5천600개, 핵산추출기 1만 개, 방호 장비, 의약품 등이 포함됐습니다.

각종 진단장비 등은 이달 하순쯤 마다가스카르 수도에 최초로 들어설 독립적 코로나19 진단센터에 쓰일 예정입니다.

현지시각 2일 오후 안타나나리보 이바투 국제공항에서 열린 증정식에는 임상우 대사, 올리바 테인자자나리벨루 마다가스카르 외교부 장관, 아흐마드 아흐마드 보건부 장관, 이재훈 아프리카미래재단 마다가스카르 지부장, 황종연 재마다가스카르 한인회 간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테인자자나리벨루 외교장관은 "이번에 한국 정부와 한국의 여러 민간단체가 합심해 마다가스카르에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아흐마드 보건장관은 "한국의 지원 덕분에 건립될 예정인 진단센터를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난 3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2일 현재 8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진단키트 등 의료 장비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인구 2천700만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 건수가 총 1만 200여 회에 불과합니다.

(사진=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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