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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너희가 자랑스럽다"…200만 구독자 울린 '랜선 아빠'의 진심

[Pick] "너희가 자랑스럽다"…200만 구독자 울린 '랜선 아빠'의 진심
전 세계에 '자식'을 수백만 명이나 둔 '랜선 아빠'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아빠, 어떻게 해요?"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든 지 몇 주 만에 20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게 된 55살 로버트 케니 씨를 소개했습니다.

25살 딸을 둔 케니 씨는 어른으로서의 삶에 적응해가는 딸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다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자동차 타이어 가는 방법, 막힌 세면대 뚫는 방법 등을 궁금해하는 자신의 딸 같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서였습니다.

?'너희가 자랑스럽다

사실 케니 씨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데는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이 한몫을 했습니다.

케니 씨가 14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더는 자식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는 일방적으로 가족을 떠나버렸습니다. 이후 케니 씨는 "내 아이들은 절대 같은 일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바람대로 훌륭한 아빠가 된 케니 씨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처럼 아버지 없이 자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진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케니 씨는 자녀를 대하듯 "안녕, 얘들아"하고 말을 건네는가 하면, 차근차근 생활 지식을 전달한 뒤 "다들 잘 해내고 있다. 너희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기도 합니다.

?'너희가 자랑스럽다

케니 씨가 게시한 영상들에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넥타이 매는 방법'을 담은 한 영상에는 "5살 때 아버지가 떠났고 저는 21살이 될 때까지 넥타이 매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d, how do 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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