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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지사들에 "시위 제압 못하면 얼간이"…연일 강경론

트럼프, 주지사들에 "시위 제압 못하면 얼간이"…연일 강경론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6.02 07: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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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전역으로 번진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과 화상회의에서 "여러분은 제압해야 한다"며 "제압하지 못하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위대는 여러분을 때려눕힐 것이고 여러분은 한 무리의 얼간이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분 대부분은 나약하다"면서 "여러분은 체포하고 추적하고 10년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전에 본 적이 없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고도 했습니다.

주지사들이 더 많은 방위군을 소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를 통해 비친 폭력과 약탈 장면을 언급하면서 시위대를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한 뒤 "왜 기소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급진 좌파'가 폭력을 조성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는 경찰서가 불탄 것에 대해 비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설전도 오갔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언사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시위대를 향해 차분하고 합법적인 일을 요구하는 국가 지도력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수사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잘 대응했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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