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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시위 나선 16살 소년 말리는 아저씨의 호소…"나 같은 어른은 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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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집회가 점점 과격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촬영된 한 30대 집회 참가자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세 집회 참가자 커티스 헤이스는 이날 다른 45세 집회 참가자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45세 집회 참가자는 "죽을 각오를 하고 일어서야 한다"라고 과격 시위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커티스는 집회 현장에 있는 16세 소년의 어깨를 잡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커티스는 소년에게 "이렇게 위험한 길은 네가 가서는 안 되는 길이야"라고 외친 뒤 "너희는 제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해! 우리 같은 윗 세대들은 그러지 못했으니까!!"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날, 샬럿 일대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지만 커티스의 모습이 미국 내에서 화제가 되며 비폭력 시위를 당부하는 #THEREISABETTERWAY라는 해시태그가 SNS상에 퍼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윗 세대를 보고 자신의 다음 세대에 절규한 한 30대 집회 참가자의 호소,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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