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목사 등 19명 확진…"개척교회 모임서 집단 감염"

<앵커>

인천 지역 개척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오늘 모두 19명이 감염됐는데, 지난달 28일에 열린 한 교회 부흥회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서 열린 개척교회 모임에서 목사 12명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어제(31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50대 목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이 A 씨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교회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모임은 지역 신생 개척교회가 서로 돌아가면서 여는 부흥회 성격의 모임으로 참석자 대부분이 교회 목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 19명 중 A 씨를 포함해 교회 목사가 12명이고 목사 부인 3명, 신도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들과 관련된 교회는 미추홀구 5개, 부평구 2개, 중구, 서구와 경기 시흥, 부천시에 각각 1개씩 모두 11개가 있습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확진자 19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파악된 인원은 30명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