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 사위 괜찮은 사람인데"...가수 길의 장모가 한 말

"우리 사위 괜찮은 사람인데"...가수 길의 장모가 한 말
가수 길이 20개월 아들을 방송에서 공개한 가운데 그의 장모가 사위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길이 장인 장모와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시기에 여자친구였던 최보름 씨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가정을 꾸렸다.

길은 아내 보름 씨와 뒤늦은 결혼식을 준비 중이었다. 아내가 자란 포천의 한 작은 마을에서 동네 잔치 형식으로 결혼식을 하기로 한 것.

이날 장모는 처가댁을 찾은 사위를 위해서 토종 닭백숙을 준비했다.

장모는 "사위한테 닭백숙을 처음 해줬다. 닭다리 양쪽을 다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줬는데, 좋은 것을 다 넣고 보약으로 줬다."면서 "길의 노래를 들어보니까 '우리 사위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객관적으로 봐도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미지
이에 길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피했다. 이 모습을 본 장모는 "칭찬에 어색해하는 모습이 안쓰럽더라. 칭찬을 많이 못 들었나? 싶더라.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주눅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안쓰럽다"며 말했다.

길은 "장모님이 기뻐하시고, 내가 칭찬 받기에는 아직 너무 모자라다. 불편하기도 하다. 많이 낯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총 세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길은 자숙과 복귀를 반복하다 3년 만인 지난 1월 '아이콘택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