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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학원 · 대학가 '깜깜이 확산'…대면 수업 우려도

<앵커>

감염 경로 파악이 안 되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 사례가 또 있습니다. 서울 신촌 대학가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그 수강생의 부모까지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 가천대에서는 학생 2명이 감염돼, 200여 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 아나운서 학원인 연아나 뉴스클래스입니다.

사흘 전 이 학원 강사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인 대학생 두 명과 학부모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생 한 명은 지난달 27일, 나머지는 다음날 증상이 있었는데, 감염 경로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천대에서도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성남 수정구에서 함께 생활하는 29살 남성 A 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 대학생선교회 간사인 A 씨는 지난달 25일 종로 선교회 건물에서 최초 확진자인 28살 남성을 만났다가 이틀 전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천대 예술대학입니다.

지금은 방역 조치와 함께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가천대생 한 명이 지난주 음악 합주 수업에서 관악기를 연주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침방울이 공기에 퍼져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가천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음대의 대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가천대 재학생 : 확진자가 나온 음대 말고 공대나 미대 대면 강의에 대한 사항도 학교 측에서 따로 공지가 없어 불안한 상황이에요.]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23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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