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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 등교했는데…확진자 발생에 150여 명 검사

<앵커>

방금 임태우 기자 리포트에서 목사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로부터 손주들이 감염된 걸로 보인다고 전해드렸는데, 그 손주가 다니는 학교에 비상이 걸렸겠죠. 초등학교 2학년으로 지난달 28일 학교에 등교했는데, 그날 등교한 교직원과 학생 15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건물 정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 학교 2학년 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등교 개학 첫날인 지난달 28일 이 학생과 함께 등교했던 교직원과 다른 학생 15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학교는 오는 11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양지초교 학부모 : 이게 지금 개학하고 처음 간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하필… (확진 학생이) 학교 그 하루 갔다고 전화를 받는 순간 저는 정말 머리가 띵했거든요.]

대표적인 학원 밀집 지역인 서울 목동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일대 학원 여러 곳을 다니던 고등학생의 누나와 어머니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해당 학생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학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고1과 중2, 초등학교 3~4년이 개학하는 3차 등교 개학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3차 개학과 맞물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어린이집들도 오늘(1일)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관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6천여 명과 서초구 영어 유치원 24곳의 강사와 차량 기사 등 59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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