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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재편 예상한 기업중 3%만 "리쇼어링 고려"

코로나19로 국내 기업 절반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리쇼어링, 즉 해외공장의 국내복귀를 고려하는 기업은 이 가운데 단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예상한 기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별다른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지난 18∼23일 설문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국내 비금융업 매출액 상위 기업 1천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공급망 타격으로 기업 활동의 차질을 경험한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 157곳 가운데 절반이 넘은 56.7%였습니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48.4%였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예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대책을 조사한 결과 37.4%는 별다른 대비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해외 생산기반의 국내 이전 등 리쇼어링을 고려한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대책 수립시 애로사항을 묻자 응답 기업의 24.3%가 기업 관련 규제 등 제도적 어려움을 꼽았습니다.

자금력 부족 22.4%, 정보 부족 18.7%, 인력 부족 18.7% 등의 답변도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리쇼어링과 관련해 가장 필요한 게 뭐냐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1/3에 가까운 32.5%는 세제 혜택·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기업지원 제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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