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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고교생 누나 확진…목동 학원 곳곳 수업 중단

신규 확진 증가세 '주춤'…산발적 지역감염은 계속

<앵커>

어제(3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나오면서, 닷새 만에 30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의 한 학원 빌딩에서 9명이 나오는 등, 여전히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27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천46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줄어든 건 지난 26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2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명이 국내에서 발생했고,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걸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거의 마무리돼가면서, 확진자 증가세도 다소 주춤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의 학원 밀집 건물과 관련해 강사와 그 가족, 수강생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산발적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빌딩 관계자 명단을 3천 명 가까이 확보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고2 동생도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학생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학생이 다녔던 학원을 비롯해 목동 학원 여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이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의 고비라며, 종교활동이나 모임,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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