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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감염 확산 '주춤'…방역 당국 "긴장 늦추긴 일러"

<앵커>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사태 발생 후 일주일 만에 추가 감염자가 한 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추긴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모두 108명입니다.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으로, 104명에서 어제(30일) 4명 늘었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추가 확진자 수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진 겁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도 80% 이상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을 늦추긴 이르다고 강조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고…]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에 사는 50대 여성은 앞서 확진된 부천 물류센터 직원과 마스크를 낀 채 창문 너머로 대화하다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여성의 딸인 어린이집 교사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딸이 근무하는 용인 어린이집 원생 등 41명도 검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쿠팡 물류센터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언제부터 어떻게 처음 전파된 건지도 여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2차 감염자 비율도 30%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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