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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교회' 연쇄 감염 의심 6명…연관성 추적

<앵커>

종교단체에서도 다시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울 종로에 기독교 선교단체하고 교회에서 확진자가 6명이 새로 나와서 서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 당국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 대학생선교회, CCC 건물입니다.

주로 대학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는 이 단체 회원인 28세 남성 A 씨가 그제(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4시간, 5시간 반가량 선교회 건물에 머물렀고 주변 식당과 카페에도 들렀습니다.

25일과 26일에는 선교회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A씨와 접촉했던 26세 여성, A씨 등 회원들과 함께 식사했던 27세 남성, 또 A 씨가 다니는 서울 강남구 교회 목사인 36세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가 선교회에서 25일 만났던 또 다른 29세 남성과 목사가 27일 교회에서 접촉했던 여성도 오늘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A 씨는 26일 새벽 처음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는데 선교회와 교회를 매개로 연쇄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가 벌써 6명이나 나온 겁니다.

기독교 선교단체·교회 연쇄 감염 의심 사례

강북구 A 씨의 집에서 함께 사는 가족 4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종로구 선교회 건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선교회 측은 다음 주까지 건물 4동을 모두 폐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CG : 공지수, 화면제공 : CCC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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