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목 누른 경찰관에 '살인 혐의'…시위로 백악관 봉쇄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0.05.30 10:14 수정 2020.05.30 1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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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을 체포하다가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경찰관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네소타 주 검찰은 미니애폴리스 경찰 소속이었던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을 체포해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데릭 쇼빈 전 경찰관은 현지 시간 지난 25일 위조지폐를 사용한 용의자로 흑인 남성인 46살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찍어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쇼빈은 8분 46초 동안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고,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2분 53초 동안 목에서 무릎을 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쇼빈을 포함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은 모두 해임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시위가 발생하면서 백악관이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수백 명의 시위대가 항의 집회를 갖고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자 백악관 비밀경호국이 최루가스를 뿌리며 저지에 나서면서 백악관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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