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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흑인 미스월드' 탄생까지…영화가 된 사람들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전시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초미의 관심사'(철부지 엄마와 가수 딸의 좌충우돌]

자유분방한 철부지 엄마와 중학교 때부터 독립생활을 해온 20대 딸이 사라진 막내를 찾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여성 래퍼 '치타'가 주인공을 맡았는데, 개봉 전 시사회에선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은영(래퍼 치타)/초미의 관심사 주연 : 저희 영화는 유쾌하고 계속 달리고 큰소리치고 이런 영화라 조금의 어떤 대리 만족이 있을 수도 있고 가슴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되지 않으실까…]

엄마 역의 배우 조민수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치타의 남자친구인 남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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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비헤이비어'(미스월드 대회를 뒤엎은 여성들)]

지난 1951년 시작돼 세계적 축제로 성장한 영국의 '미스 월드' 대회.

1970년 대회 최초로 흑인 미스 월드가 탄생했던 실화를 재구성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생방송에 뛰어들어 여성의 성 상품화를 비판했던 인권운동가 셀리를 연기했습니다.

지난 3월 영국 개봉 당시 여성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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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림박물관 '서가의풍경']

서가에 빽빽하게 꽂힌 책과 다양한 기물들을 표현한 조선 시대 책가도입니다.

정조대왕은 "책을 만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어가 뒤의 일월오봉도를 이런 책가도로 바꿨습니다.

서민층에선 목숨 '수'와 복 '복'자를 반복해서 그린 백수백복도가 등장했습니다.

[서지민/호림박물관 학예연구사 : 오래 살고 복 받고 하는 길상적인 내용을 함께 담은 병풍을 책가도, 혹은 문자도와 접목해서 본인들의 방에 장식하게 됩니다.]

서울 호림박물관의 이번 민화 특별전 '서가의 풍경-책거리 문자도' 전시는 7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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