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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5골' 돌풍의 안드레…"K리그에 이름 남기고파"

<앵커>

요즘 K리그 2부리그에서는 대전의 안드레 돌풍이 거셉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고 있는데요, 실력은 물론 톡톡 튀는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공격수 안드레가 골을 터뜨릴 때마다 홈 경기장에는 트로트 곡 '곤드레 만드레'가 울려 퍼집니다.

자신의 이름과 제목이 비슷해 직접 고른 '응원가'인데 안드레는 매 경기 화려한 골 잔치와 함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곤드레 안드레'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안드레/대전 공격수 : 곤드레~ 안드레~ 나는 취해버렸어]

[안드레/대전 공격수 : 노래가 리듬이 빠르고 신나요. 저도 그런 성격이라 딱 맞는 것 같아요.]

라커룸에서도 춤을 즐길 정도로 개성이 넘치는 23살 안드레는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출신으로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대전이 거액을 주고 영입한 '특급 용병'입니다.

개막과 함께 왼발과 오른발, 머리로 4경기 연속골에 5골을 몰아치며 대전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황선홍/대전 감독 : 지금은 업고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거침없는 돌파에 몸싸움을 즐기는 스타일은 물론, 외모까지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와 닮아 '대전 루니'라고도 불리는 안드레는,

[안드레/대전 공격수 : 안드레 〉 루니, 제가 더 잘생긴 것 같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넘어 K리그 레전드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안드레/대전 공격수 : K리그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한국이 좋아서 오래 뛰고 싶고, 귀화도 생각해볼 겁니다. '곤드레 안드레' 파이팅!]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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