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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계좌 모금 빼고 잘못 없다"…의원직 사퇴 안 해

정의기억연대 의혹 관련 윤미향 기자회견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20.05.29 20:09 수정 2020.05.29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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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이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사실상 모두 부인했습니다.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의혹을 철저히 소명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가 오늘 회견 내용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마지막 언론 인터뷰 이후 열하루 만에야 국회 회견장에 선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30년 위안부 운동의 "수많은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늦게 해명하게 돼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윤미향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직접 피해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적은 단연코 없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저와 저희 가족의 주택 매입은 어떤 경우에도 정대협 활동과 무관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딸 유학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됐습니다.]

안성 쉼터를 일부러 비싸게 샀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며 원 소유자가 7억 7천만 원 들여 지어 9억 원에 내놓은 집을 "좋은 일 한다"면서 오히려 7억 5천만 원으로 깎아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은 것과 부친을 안성 쉼터에 채용한 것이 잘못이라고 인정한 것 말고는 대부분 의혹과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할머니가 저를) 배신자라고 느낄 만큼 제가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는 것, 그것은 할머니께 지금이라도 사죄 말씀을 전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 할머니가 반대한 의원직은 유지한 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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