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마스크 5부제 안 한다…18세 이하 구매수량은 3→5개로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05.29 10:56 수정 2020.05.29 11: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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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 학생들은 6월부터 일주일에 5개까지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적 마스크 제도 개선 조치를 29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발동하고 마스크 구매 요일 5부제를 도입하는 등 수급 관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하고 생산량도 점점 늘면서 최근 하루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1천466만 개에 달합니다.

300만 개 정도 생산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389%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4월부터는 공적 마스크 구매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며 구매량 역시 매주 4천만 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공적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보고 6월 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직접 또는 대리 구매를 통해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5부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사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구매 수량도 늘렸습니다.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3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5개까지 2개 더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 생산량 및 생산기반 동향식약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기존대로 주당 구매 수량이 3개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술용(덴탈) 마스크의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리고 수입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각 생산업체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도 80%에서 60%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춥니다.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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