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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최사장은 왜 스토킹을 멈추지 않나"…'궁금한이야기Y' 세번째 추적

"중국집 최사장은 왜 스토킹을 멈추지 않나"…'궁금한이야기Y' 세번째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Y'가 한 남자의 멈추지 않는 스토킹 행적을 추적한다.

29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앞서 두 차례 방송에서 다뤘던 중국집 사장 최 씨(가명)가 왜 여성 스토킹을 멈추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아본다.

최 씨는 부산 일대에서 버려진 택배박스와 자동차에 적힌 번호로 여성들을 스토킹 해왔고 성희롱마저 서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전화번호뿐 아니라 이름과 주소까지 알고 있단 사실에 여성들은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궁금한 이야기Y'는 지난 2018년 11월과 올 해 2월, 두 차례 방송을 통해 그의 행각을 고발했고, 그에게서 다신 스토킹을 하지 않겠단 다짐을 받아냈다.

하지만 최근 그가 또 다시 여성들을 스토킹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지난 17일, 은우(가명) 씨는 배달 앱을 통해 죽을 시켜 먹고 난 후 낯선 남자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은우 씨는 전화번호를 감추고 걸려오는 전화며, 난데없는 사랑 고백 메시지까지 최 씨의 패턴과 너무도 흡사하다고 전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음식 배달 주문을 한 곳은 최 씨가 운영하는 중국집이 아닌 죽 집이었다.

알고보니 최 씨가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배달 대행 일을 같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 달 만에 다시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을 만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약속을 꼭 지킬 테니 중국집을 정리할 때 까지 만이라도 시간을 달라고 했다.

최 씨는 "처음엔 크게 잘못 했다고 생각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경찰 조사 받고 나서도... 뭐 솔직히 (여성들에게) 해코지 한 것도 없고, 성공률도 있고 그러니까. 처음에 그 여자가 그렇게 안 해줬었으면, 그렇게 해서 성공률이 없었더라면 안 했었을 건데"라고 말했다. 최 씨는 이전의 스토킹이 실제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었더라면, 희망을 품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상대 여성을 탓하며 변명만 늘어놓았다.

중국집 최 씨의 멈추지 않는 스토킹 행적을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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