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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주부터 야외서 최대 6명까지 모임 허용

영국, 내주부터 야외서 최대 6명까지 모임 허용
영국 정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최대 6명까지 만남을 허용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봉쇄조치 완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2m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면 서로 다른 가구의 사람들이 정원이나 개인이 보유한 야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좋은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거리 두기가 가능하다면 야외 바비큐 역시 허용된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변화는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즐거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29일부터 두 가구가 야외에서 만나는 것이 허용되며, 웨일스는 6월 1일부터 이같은 변화가 적용된다.

BBC는 오는 6월 8일부터 북아일랜드에서 야외 결혼식에 10명까지 참석하는 것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또 이미 발표한 대로 6월 1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및 6학년의 등교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비필수 영업장은 6월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7천837명으로 하루 전에 비해 377명 늘어났다.

1주일 평균 일 사망자는 256명으로 4월 중순 코로나19 확산 정점 당시의 943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6만9천127명으로 전날 대비 1천887명 추가됐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하루 새 11만9천587건 늘어난 391만8천79건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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