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 살인죄" 거리 휩쓴 분노…美 흑인사회 폭발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0.05.28 20:50 수정 2020.05.28 2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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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린 흑인 남성이 숨을 못 쉬겠다고 절규하다가 숨진 사건, 미국에서 그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분노 속에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약탈에 방화, 경찰차 공격도 벌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유통매장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백인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약탈 행위로 번진 겁니다.
성난 시위대, 약탈성난 시위대는 상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닥치는 대로 물건을 약탈했고 곳곳에 불도 질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차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숨진 남성의 마지막 절규를 외쳤습니다.

[숨 쉴 수 없다! 숨 쉴 수 없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장면을 봐야 합니다.]

현장 CCTV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직후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이미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추가 CCTV 영상 공개[숨진 남성 형 : 숨진 동생을 위해 정의가 필요합니다. 연루된 경찰관들은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내게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동생도 잠을 못 잤을 겁니다.]

미네소타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픈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매우 슬픈 일입니다. 사건을 들여다볼 것입니다. 내일 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겁니다. 매우 슬픈 날입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도 또 다른 경찰의 강압적 체포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인종차별적이고 폭력적인 경찰의 공권력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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