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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분노에도 트위터 CEO "잘못된 정보 팩트체크할 것"

트럼프 분노에도 트위터 CEO "잘못된 정보 팩트체크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쓴 트윗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표시를 한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위협에도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지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CNN 등에 따르면 도시 CEO는 트럼프 대통령 트윗에 대한 '팩트 체크' 경고 표시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우리는 부정확하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선거 관련 정보를 계속해서 지적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고 표시는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윗
앞서 트위터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2개 밑에 '우편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팩트 체크 경고 표시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트위터가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측의 팩트 체크 경고 표시에 "대선 개입"이라고 반발하면서 강력한 규제 등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 도시는 "팩트체크를 한다고 해서 '진리의 결정자'가 되지는 않는다"며 "우리의 목적은 충돌되는 발언들의 점을 연결해 논쟁이 되는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팩트체크 경고 표시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트위터의 결정이 잘못됐다면서 부정적인 기조로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모든 것에 대한 진실의 결정권자가 될 수는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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