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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집합금지…"모자·신발서 코로나 검출"

<앵커>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쿠팡의 고양 물류센터, 그리고 부천의 대형 콜센터 업체에서도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부천 물류센터에 2주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최소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63명과 접촉자 19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전체 직원 4천100여 명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돼가고 있는데, 조사가 끝나면 확진 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 인근 대형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1천800명이 근무하는 유베이스 빌딩 콜센터 7층에서 상담원으로 일한 20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 씨는 23일과 24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7층 근무자 전원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다른 층 근무자들도 진단 검사를 받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폐쇄됐고, 근무자 5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확진자는 건물 5층에서 근무한 사무직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물류센터 직원과 지난 23일 함께 PC방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내 작업장과 모자,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시설이 오염됐다고 판단하고 오늘(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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