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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아니야?'…민가서 발견된 새끼 호랑이 표정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민가 어슬렁 새끼 호랑이'입니다.

러시아의 한 마을에 호랑이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귀엽기도 했는데, 멸종 위기종인 야생 백두산 호랑이로 생후 10개월밖에 안 된 새끼 호랑입니다.

호랑이는 어미를 잃어버린 건지, 3주 전부터 이 마을을 어슬렁거렸다고 하는데, 숲에 설치된 카메라를 호랑이가 정면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백두산 새끼 호랑이
무섭다기보다는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호랑이는 사람을 경계하거나 위협하지도 않고, 주로 혼자 느리게 걷거나 어딘가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

몸무게는 벌써 54kg 정도로 꽤 크지만, 혼자 사냥하기에는 아직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야윈 모습으로 마을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호랑이가 자신들에게 뭔가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전문가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요.

무사히 구조된 호랑이는 지금은 재활 훈련소에서 영양 결핍을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백두산 새끼 호랑이
누리꾼들은 "이게 호랑이야 강아지야? 너무 순진해 보여요ㅎㅎ" "이렇게 짠한 호랑이는 처음이야... 얼른 건강해져서 용맹한 타이거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siberian times, PRNCO Tige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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