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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미뤄진 '머스크의 꿈'…美 유인 우주선 발사 못 한 이유

[월드리포트] 미뤄진 '머스크의 꿈'…美 유인 우주선 발사 못 한 이유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5.28 13: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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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발사를 사흘 미뤘습니다.

미국 시간 오후 4시 16분, 한국 시간 오늘(28일) 새벽 5시 16분에 발사 예정 시간을 16분 54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이 멈췄습니다.

['드래곤 스페이스 엑스'는 안타깝게도 오늘 발사하지 않습니다. 발사를 연기합니다.]

번개구름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 주변을 맴돌면서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들의 안전이 위험해졌기 때문입니다.

크루 드래곤 발사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가 추진해왔습니다.

스페이스X의 설립자는 전기차 테슬라로 유명한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 차원의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 9년 만에 민간 우주시대를 열겠다며 발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주선 설계를 도왔고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 두 우주 비행사도 나사 소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위대한 미국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발사장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머스크/스페이스X 설립자 : 안전은 단순히 최우선 가치가 아니라 유일한 최우선 가치라고 저희 팀에 말해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축하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발사 연기에 비행사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으며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헐리/우주 비행사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려는 의지가 있었고 우리는 그 일부가 된 것에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나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22분, 한국 시간 31일 새벽 4시 22분에 2차 발사를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주 비행사들은 크루 드래곤으로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두 달 정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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