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미국인 중에 절반만 맞을 생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시카고 대학이 함께 설립한 여론연구센터 NORC가 현지시간 27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20%는 백신이 개발돼도 맞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모르겠다는 응답도 3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의 18살 이상 성인 1천 5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모두 고르라고 한 결과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답이 70%였고 42%는 백신을 맞았다가 오히려 바이러스에 걸릴까봐 두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31%는 코로나19 때문에 건강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은 본인과 가족,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81%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67%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지만 59세 이하는 40%에 그쳤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62% 공화당 지지자는 43%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