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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국 행위 · 활동 처벌' 홍콩보안법 오늘 통과될 듯

'반중국 행위 · 활동 처벌' 홍콩보안법 오늘 통과될 듯

홍콩 시민들 곳곳 격렬 시위…300여 명 체포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5.28 07:30 수정 2020.05.28 09: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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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국가보안법이 오늘(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 전인대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졌다가 부결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하죠. 압도적 지지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반대하는 미국과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표결합니다.

역대로 전인대 전체 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경우가 없는 만큼 홍콩보안법 초안 통과는 확실시됩니다.

이후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법을 마련해 최종 입법과 홍콩기본법에 넣는 과정을 거쳐 시행될 방침입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국가 분열이나 테러 활동, 외부 세력의 개입 등을 금지·처벌하고,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세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인대는 심의에서 국가 안전을 위해 하는 '행위'뿐 아니라 '활동'까지 처벌하도록 문구를 수정했습니다.

폭력이나 반중국 행위 등을 한 사람뿐 아니라 시위 활동에 단순 참여한 사람도 처벌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보안법 추진을 반대하는 미국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외부 세력이 홍콩에 개입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로 반격할 것입니다.]

보안법 초안이 전인대를 통과하면 이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도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어제도 홍콩 시위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에 대한 모독을 금지하는 국가법에 반대하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고 3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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