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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확진자 발생…수백 명 모인 사업 설명회 참석

<앵커>

식품 배송업체인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 1명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쿠팡 확진자와 같은 차를 타고 대전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다녀왔는데, 이 설명회에도 수백 명이 모여있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인 40대 여성은 지난 23일 오후, 대전시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대전에 갔는데, 이 차량엔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가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업 설명회에는 194명이 참석했는데, 참석자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가운데 2명은 대전 설명회 하루 전인 22일, 서울 선릉역 주변의 건강제품 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대전시는 현재 설명회 참석자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마켓컬리 측은, 이 확진자는 대전 방문 다음날인 24일 서울 장지동의 물류센터에서 하루 동안 상품 포장 업무를 했고,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일했던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김수진/마켓컬리 홍보팀 : (확진자가 나온) 센터를 폐쇄했고요. 근무자들 모두 퇴근하도록 했고 방역 당국이 (해당 센터) 재개가 가능한지 판정이 나야 (재개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300명을 전원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켓컬리의 나머지 물류센터 4곳은 거리가 떨어져 있고 근무자 간 교류가 없다며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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