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쿠팡발 감염' 확산 비상…돌봄교실 · 어린이집 폐쇄

<앵커>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된 사람 가운데는 긴급 돌봄 교실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학교 학생들은 오늘(27일) 등교했다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확진 판정받은 사람의 딸이 감염되면서 그 아이가 다닌 어린이집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 내용은 정준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인천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정문에는 내일까지 학교를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로 오늘 확진된 30살 A 씨가 다녀가서입니다.

A 씨는 지난 21일과 22일 이 학교 긴급 돌봄 교실에서 원격 수업 지원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학년 160여 명은 오늘 등교하자마자 바로 귀가 조치됐고 A 씨와 접촉한 학생 10여 명과 교직원 등 2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쿠팡발 확진 여파는 어린이집까지 번졌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B 씨는 지난 17일 딱 하루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했는데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B 씨의 3살 딸마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의 자녀가 다녔던 어린이집은 현재 소독을 마치고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지난 25일 B 씨의 딸과 함께 어린이집에 있던 원생과 교사 등 6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인근 보육 시설 중 일부는 자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 : 걱정되죠. 어른이 걸려서 아이들한테 옮기는 거니까… 기약이 없이 계속 이런 상태니까 불안합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인근 교육 시설의 추가 폐쇄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승열, VJ : 김형진)   

▶ 쿠팡 근무자들 "다닥다닥 식사…마스크 벗고 휴식"
▶ "택배 받기 찝찝" 불안 증폭…쿠팡 방역 대응 도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