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기 · 농약 대신…'왕우렁이' 8t 풀어 친환경 쌀 재배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20.05.27 12:49 수정 2020.05.27 13: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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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친환경 쌀 재배를 위해 왕우렁이를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논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왕우렁이를 투입하는 친환경 농법이 각광받고 있죠.

광주시가 올해도 왕우렁이 8톤어치를 풀어 친환경 쌀 재배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광주시의 한 마을 회관 앞에 농민들이 모여듭니다. 논에 뿌릴 왕우렁이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광주시는 올해 8.2톤의 왕우렁이를 친환경 쌀 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민 진성옥 씨도 지원받은 왕우렁이를 1만 제곱미터의 논에 뿌리고 있습니다.

12년 전부터 왕우렁이를 투입했는데, 잡초 제거 효과가 워낙 좋기 때문입니다.

[진성옥/광주시 도척면 : (왕우렁이가) 밤이고 낮이고 일을 하더라고요. 우렁이를 안 넣을 때는 풀 감당을 못해요. 아무리 제초기가 좋은 게 많이 나와 있어도, 제초기를 아무리 써도 며칠 있으면 또 풀이 올라오는 거예요.]

농민 이영선 씨 역시 왕우렁이 농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농약을 쓰지 않아 건강이 좋아지고, 물이 오염되지 않아 안심이 되고, 또 생태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이영선/광주시 도척면 : 개구리가 많아졌고, 뱀도 많아졌고, 또 거머리, (물)방개 그런 것들이 살아지고, 또 민물고기 있죠. 미꾸라지 그런 게 많아요.]

그러나 외래종인 왕우렁이가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올해부터는 왕우렁이가 월경하지 않도록 특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홍도/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이 왕우렁이가 물길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나가기 때문에 못 나가게 하기 위해서 이것(포집 망)을 설치한 것입니다.]

광주시는 또 왕우렁이 수거를 지원하고, 가을에 논 말리기와 논 깊이갈이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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