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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둬주세요…마스크 써주세요" 방역로봇 출시 코앞

'K-방역' 신산업 육성에 1조 2천 억 투자

<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 산업, 이른바 'K-방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다니는 방역로봇이 개발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찰 중이던 로봇이 사람들이 몰려 있는 현장을 포착하자 곧바로 무리로 다가갑니다.

2미터 이내 2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으면, AI 기반 센서가 작동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세요.]

5G와 인공지능 AI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센서까지 각종 ICT 기술로 무장한 코로나19 '방역로봇'입니다.

사람 손이 많이 닿는 현금 입출금기는 자외선램프로 살균하고, 체온을 측정해 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실시간으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해 즉시 건물 출입을 막습니다.

이 방역로봇은 저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착용을 권고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일선 방역 인력을 대신할 이 로봇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데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낙훈/SKT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 : 손 소독이나 방역 기능을 안내하는 것을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고 로봇이 방역해 좀 더 안전한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국내 한 통신사는 '빌 게이츠 재단'과 손잡고 통신 데이터에 따른 인구 이동 패턴을 분석해 감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모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K-방역'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연구개발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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