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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결승포·윌슨 첫 승' LG, 한화 꺾고 2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중심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과 선발 타일러 윌슨의 호투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습니다.

LG는 오늘(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LG는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고,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4회 투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LG 타선도 부상에서 돌아온 상대 팀 외국인 투수 채드 벨에게 꽁꽁 묶이며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5회까지 0대 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홈런 선두 라모스의 방망이가 균형을 깼습니다.

바뀐 투수 김이환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라모스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습니다.

이어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근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정근우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는데, 올 시즌 1호 홈런을 친정팀을 상대로 터뜨렸습니다.

윌슨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LG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대 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왼손 투수 구창모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구창모는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삼진 7개를 뽑아내고 1점만 내줬습니다.

NC 외국인 타자 알테어는 4대 2로 추격당한 8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에서 SK 와이번스에 6대 4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2대 1로 뒤진 6회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오재원의 재치있는 더블 플레이로 1점만 내준 가운데 8회 상대 실책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원정에서 KT wiz를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선발 가뇽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고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터커와 최형우가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IA는 KT전 7연패와 수원구장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7회 원아웃까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발판을 마련했고, 박진형과 구승민이 8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습니다.

그리고 8회 말 공격에서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이대호가 1타점 결승타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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