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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8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10개 주는 감소

미국 18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10개 주는 감소
미국의 18개 주(州)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50개 주가 모두 부분적·전면적 경제 재가동에 나선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CNN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의 5일 이동 평균선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조지아·아칸소·캘리포니아·앨라배마주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플로리다·일리노이·메인·메릴랜드·미네소타·미주리·오하이오·유타·버지니아·위스콘신주도 5일 이동 평균선이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22개 주는 신규 환자가 계속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환자가 감소하는 곳은 10개 주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해변과 수영장 등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모여 즐기는 동영상·사진 등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일부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카운티는 25일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오자크 호수 인근 수영장에 수백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는 동영상이 퍼진 이후 내려진 조치입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술집과 식당을 상대로 수용인원 제한을 지키고 있는지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말 새 술집·식당들이 이 규제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민원 수백 건이 접수된 데 따른 것입니다.

로드아일랜드주에서는 주말에 스카버러의 해변 등에 경찰관과 삼림경비원이 주둔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단속했습니다.

CNN은 또 신종 어린이 괴질인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확산하면서 최소한 26개 주에서 수백 건에 달하는 감염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350여 건의 다기관 염증 증후군 잠재 환자가 파악됐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이 뉴욕주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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