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형 육류업체에서 340여명 코로나19 양성반응

브라질의 대형 육류업체인 BRF에서 직원 34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조치됐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 있는 육류업체 BRF는 지난 24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340여 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BRF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낸 340여 명에는 자사 직원과 외주업체 직원들이 포함됐으며, 즉각 업무 현장에서 배제하고 재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F는 양성 반응을 나타낸 직원이 전체의 6.6%에 불과하며 음성 반응을 나타낸 다른 직원 5천132명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어 생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대형 육류업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부 가공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7만4천898명, 사망자는 2만3천473명 보고됐습니다.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고, 사망자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