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 "당장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해야"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05.26 21: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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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비디오 판독 범위를 올 시즌 중 확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24일 kt wiz 전에서 나온 LG 정근우의 태그업 오심 논란 때문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만간 한국야구위원회(KBO) 허운 심판위원장을 만나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를 건의할 것"이라며 "프로야구의 공정성을 위해 당장 올 시즌부터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감독은 "아울러 기술적으로 비디오 판독이 어려운 사항에 관해선 4심 합의제를 도입했으면 한다"며 "이런 과정은 KBO리그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감독이 비디오 판독 범위 확대를 주장한 건 최근 KBO리그에 명백한 오심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 4대 4로 맞선 3회 말에 발생한 오심으로 승리를 날릴 뻔했습니다.

당시 3루에 있던 정근우는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태그업했는데, 3루심은 정근우의 출발이 늦었다며 아웃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중계방송에 나온 느린 화면엔 정근우가 수비수 포구 이후 발을 움직였습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심판조는 이달 초 볼 판정 논란으로 전원 2군으로 강등됐다가 이번 주 1군으로 복귀한 조입니다.

LG는 해당 경기에서 9회 말에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9대 7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오심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당시 태그업은 비디오 판독 사항이 아니라고 해서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며 "이런 오심을 줄이고 공정한 경기를 하기 위해선 비디오 판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류 감독은 이어 "투수 보크 등 심판이 놓칠 수 있고 영상 확인이 가능하지만,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 경우가 있다"며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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