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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민주 "윤미향 소명하라"…회계 담당자 소환

<앵커>

어제(25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민주당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수사를 지켜보자던 기류가 이제는 윤미향 당선인이 제대로 해명하라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겁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여전히 침묵하는 가운데, 오늘 정의기억연대 회계 담당자가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대표가 사실상 '함구령'까지 내리며 신중론을 이어온 민주당이 오늘 오후 고위전략회의 직후 달라진 입장을 냈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빨리 의혹을 해명하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며 특히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명확하게 소명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해명 요구로 의견을 모은 겁니다.

어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윤 당선인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강창일/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中) : 정치인으로서 할머니가 여러 가지 지적한 문제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해야 된다,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된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일주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자신의 금융계좌 기록을 확인하는 등 소명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실 회계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정의기억연대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정의연 관계자가 소환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오는 29일 안에 부르면 당선인 신분이고, 30일 이후에 부르면 의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이승환·주용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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