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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로나 검문소서 출산 화제…검문소 간호사들이 '산파역'

태국 코로나 검문소서 출산 화제…검문소 간호사들이 '산파역'
태국에서 코로나19 검문소에서 임신부가 아기를 무사히 낳아 화제다.

26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내우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중부 차이낫주(州)에서 한 임신부가 진통을 느끼고 출산을 위해 친척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차가 외곽의 한 코로나19 검문소를 지나갈 즈음, 임신부는 아기가 곧 나올 것 같다면서 더는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결국 차는 검문소 앞에 멈춰 섰다.

이어 검문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들이 긴급 상황임을 알고 급히 임신부를 도로변으로 옮겼고 결국 산파 역할을 맡았다.

다행히도 이 여성은 무사히 아들을 낳았다.

간호사들은 출산 직후 아기의 몸을 닦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정성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들은 "아이가 건강했고 이상이 없었다"며 같이 기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산모와 아이는 이후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경사는 이 지역 치안 책임자인 유타뽄 삐룬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연합뉴스/사진=유타뽄 삐룬산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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