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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협상 시작…법사위·예결위 두고 팽팽

<앵커>

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공식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법정시한을 지키자는 원칙적인 합의안을 내놨는데 여전히 원 구성의 핵심인 법사위와 예결위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후 21대 원 구성을 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는 법정시한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데 공감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을 뽑아야 하는데 역대 국회에서는 대부분 이 시한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법정시한을 준수해 국회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거대 여당이 야당의 입장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는 원 구성의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두고 민주당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여당이 해당 상임위원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반면 통합당은 견제를 위해 자신들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당은 원 구성 법정시한을 준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모레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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