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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진정한 친구" 영국 글로스터시의 '감사 편지'

파주시-영국 글로스터시, 코로나 방역 물품 '품앗이'

<앵커>

파주시와 영국의 한 도시가 코로나19 방역 지원품 전달을 계기로 서로 감사의 마음을 나눠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시는 영국의 글로스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에 글로스터 부대가 임진강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파주시가 품앗이를 했습니다.

파주시는 지난 6일 글로스터시에 방호복과 장갑 등 방역복 세트 1천 벌을 보냈습니다.

글로스터시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을 대표해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최종환/파주시장 영상편지 : 저희 마음속의 여러분(참전용사)은 항상 청년이시고, 영웅이십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파주시 방역물품이 글로스터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지난주에 영국 BBC 방송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BBC는 방역복 선물이 적절한 시간에 도착했고, 파주시가 방역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스터시와 시의회는 파주시가 진정한 친구라며 방역물품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오건 글로스터시장은 파주시가 보낸 방역 물품을 노인요양원에 나눠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로 임진강 전투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두 도시민이 파주에서 만나 우호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임진강 일대에서 중공군 3개 사단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파주시는 매년 영국군 참전 기념식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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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양주아트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주아트센터는 양주시 유양동 일대에 모두 8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 면적 1만 6천여㎡ 규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960석 규모의 공연장과 복합문화예술 기반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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