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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위반' 영 총리 최측근 "후회할 일 안해…사퇴 없다"

'자가격리 위반' 영 총리 최측근 "후회할 일 안해…사퇴 없다"
▲ 기자회견에 나선 도미닉 커밍스 영국 총리 수석 보좌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최측근이자 실세인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 보좌관이 코로나19 관련 봉쇄령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커밍스 보좌관은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도 수용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커밍스는 앞서 지난 3월 말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런던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는 대신 런던에서 400km 떨어진 더럼의 부모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커밍스 가족은 지난달 12일에는 인근 관광지인 바너드 캐슬에 모습을 드러내고, 런던으로 돌아온 뒤에도 더럼을 재차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커밍스 보좌관은 자신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자 현지시간 어제(25일)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행적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커밍스 보좌관은 당시 아내는 물론 자신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네 살 자녀를 돌볼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더럼으로 갈 때는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았고, 런던으로 돌아올 때는 주유를 위해 한 번 멈춘 적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부모님 농장에 머물 당시 산책을 갔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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