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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나선 배구·농구 커플…"화려한 2막 기대하세요"

<앵커>  

여자배구 스타 황연주와 남자농구 박경상 선수가 '백년가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선수 인생의 '화려한 2막'을 꿈꾸는 이 부부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16일 화촉을 밝힌 황연주와 박경상은 요즘, 

[나 저렇게 생겼었어?]

'허니문', 말 그대로 가장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경상/LG 농구단 가드 : 아! 내가 결혼을 했구나. 신랑이 됐구나.]

둘의 만남은 황연주가 현대건설 이적 후 기량의 꽃을 피우던 시절, 4살 연하인 박경상이 현대건설과 같은 훈련장을 쓰는 KCC에 입단하며 자연스레 이뤄졌습니다. 

[왜 이렇게 아기(얼굴)야?]

배구 스타와 농구 신인, 종목은 물론 명성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만 둘은 서로의 스타일에 끌렸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박경상/LG 농구단 가드 : 파워풀하죠. 다른 선수들이랑 다르게.]

[황연주/현대건설 배구단 라이트 : 작아 보이는 데 막 빠르게 움직이고, 허슬 플레이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두 선수는 서로 응원하며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기량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황연주는 부활을 노리고 있고, 

[박경상/LG 농구단 가드 : 한 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니까. 그건 세월이 지나도 안 변한다고 생각해요.]

아내의 조언에 힘입어 LG로 이적한 박경상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연주/현대건설 배구단 라이트 : (더 많은 시간) 활약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거예요, 저는. 돈도 중요하고,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잘할 수 있는 팀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다음 주 훈련을 재개하는 부부는 배구와 농구, 각자의 코트에서 함께 빛나는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게요]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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