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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못 탄다…교통 방역 강화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0.05.25 20:34 수정 2020.05.25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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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곳곳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가 앞으로 대중교통 탈 때 마스크를 꼭 쓰도록 하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내일(26일)부터 마스크가 없으면 버스나 택시를 타지 못할 수 있으니까 내일 출근길에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붐비는 서울의 버스 정류장.

승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간혹 안 쓴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최명자/서울 양천구 : 쓰기 싫어서 안 쓰는 사람도 많아요. 왜냐하면 여름이니까, 사실 덥고 갑갑해요. 그래도 이게 써야 하는 거니까….]

이런 우려를 반영해 정부가 내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버스와 택시 기사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승객도 마스크를 안 쓰면 승차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 거부를 하면 사업 정지나 과태료 처분을 내렸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의 경우 승차를 거부해도 이런 처벌을 면제해 주겠다는 겁니다.

[나기호/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 : 운수종사자가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승차를 제한하도록 함으로써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철도와 도시철도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승차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모레부터는 마스크가 없이는 비행기도 탈 수 없게 할 방침입니다.

현재 일부 항공사에서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모레부터는 이를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 적용하는 겁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승객에게 일방적 강요를 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정석/택시기사 : 손님한테 마스크 쓰라 마라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가려가면서 태우다 보면…가뜩이나 손님도 없잖아요 요새. 손님도 없는데….]

대중교통 운전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그동안 버스가 9건, 택시가 12건에 달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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