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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풍광에 문화·예술을 입히다…신안군의 새로운 도전

<앵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신안군이 섬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건립하는 '1도 1뮤지엄' 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갯벌과 바다, 지평선 사이로 비춰지는 노을이 화폭에 펼쳐졌습니다.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관은 힐링의 공간입니다.

목장 같은 바다를 마주 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도 섬 미술관 만의 선물입니다.

작가의 혼을 엿볼 수 있는 서각과 다양한 조각 작품도 섬이 가진 문화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정영옥/관광객 : 새롭죠, 여기(섬에) 와서는 처음 보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이 자꾸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원은 수석과 각양각색의 꽃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자태를 뽐냅니다.

신안 섬에서 발굴된 기이한 암석과 독특한 수석 작품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IT 기술을 접목해 섬의 풍광과 자연 생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원수칠/1004섬 수석미술관장 : 어린이, 어른, 남녀노소 구경할 수 있고 공원에서 휴식도 즐길 수 있게 야생초가 200종 이상 300종 가까이 심어져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군이 섬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짓는 '1도 1뮤지엄' 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에 문화·예술을 입혀 체험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은 물론 갯벌과 철새, 화석 등을 테마로 섬만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24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만들어집니다.

[박우량/신안군수 : 섬에 어떤 특성을 살리는 뮤지엄·박물관·미술관이 들어온다면 신안 섬의 자연 풍광과 함께 찾아오는 분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활발한 연륙·연도교 건설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면서 섬이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휴식처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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