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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5권 책 통해 따져본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 정아은 / 천년의상상]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은 15권의 책을 통해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를 역설합니다.

카트리네 마르샬의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에서는 경제학이 간과했던 여성의 노동 가치를 따져봅니다.

반면 법륜 스님의 '엄마 수업'에 대해서는 성 평등 의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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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태어난 여자는 없다 / 송주연 / 스몰빅에듀]

자신의 이름 대신 누구 엄마로 불리는 현실을 '엄마로 태어난 여자는 없다'가 고발합니다.

여성들이 가부장적 틀 안에서 아내와 엄마 역할을 포함해 3인분을 떠맡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닌 나로서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변 일상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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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권으로 한 걸음 / 엄주하 / 을유문화사]

'n번방 사건' 같은 충격적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현실, '성 인권으로 한 걸음'이 대안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의 원인으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없어 왔다는 점을 꼽습니다.

단순한 성교육보다는 성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며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가 아니라 '가해자가 되지 않기'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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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는 왜 웃긴가? / 안상윤 / 휴먼필드]

'충청도는 왜 웃긴가?'는 느린 충청도의 말과 행동을 해학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뭉근함과 능청, 재치 등이 녹아 있는 충청 스타일은 웃음을 통해 마음을 훔친다는 것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잦았던 외침에서 신중함과 은유가 비롯돼 충청도 해학의 원천이 됐을 것으로 저자는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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