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도 4월 베트남인 입국자만 66%↑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5.25 09:21 수정 2020.05.25 1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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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자가 4달째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국적 입국자만 유독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3만 4천544명으로 전달보다 62.0%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보다 97.2%나 줄어들었습니다.

주요국 중 전달 대비 감소 폭은 일본(94.3%), 태국(83.8%), 말레이시아(82.7%), 러시아(77.3%), 필리핀(74.8%), 중국(73.9%), 인도네시아(50.2%), 미국(49.2%), 캄보디아(47.1%), 몽골(9.0%) 순으로 컸으나 유일하게 베트남은 66.0% 증가했습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항공편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베트남 결혼이민자, 유학생, 노동자 등이 지난달 전세기와 특별기를 타고 입국했기 때문에 베트남만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1만 327명, 미국 6천830명, 중국 4천685명(한국계 2천66명 포함), 인도네시아 1천902명, 필리핀 1천244명, 독일 1천38명, 미얀마 774명, 캄보디아 738명, 몽골 665명, 일본 495명 순입니다.

2020년 4월 외국인 입국자 국적별 현황 (사진=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제공)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입국자 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의 영향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급감하던 2017년에도 중국은 입국자 수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국민 출국자는 3만 1천593명으로 전달 대비 78.2%, 작년 동월 대비 98.6% 각각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250만 명을 넘어섰던 국내 체류 외국인은 올 들어 넉 달째 감소해 전달보다 1.2% 줄어든 217만 6천7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체류 외국인 국적은 중국(96만 4천395명·한국계 68만 5천108명 포함), 베트남(21만 7천821명), 태국(19만 1천154명), 미국(14만 5천626명), 우즈베키스탄(7만 2천859명), 러시아(5만 5천671명), 필리핀(5만 3천677명), 몽골(4만 6천946명), 캄보디아(4만 4천398명), 네팔(4만 2천420명) 차례였습니다.

2월과 3월 각각 0.3%, 1.9% 감소세를 나타냈던 불법 체류(미등록) 외국인은 다시 1.0% 높아져 39만 814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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