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긴장 풀어진 이탈리아 다시 봉쇄로 가나…북부서 야간통금 도입

이탈리아에서 최근 봉쇄 완화 이후 방역이 허물어질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서둘러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는 이번 주말 시내 중심가에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 조처를 도입했습니다.

해당 시간 시민의 이동은 물론 음식점과 술집 등의 영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브레시아 시당국의 조처는 지난 18일 봉쇄 완화 이후 방역 지침을 무시한 시민의 야외 활동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속한 브레시아는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4천4백여명으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밀라노와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기세가 누그러졌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일 제조업 등의 생산활동을 정상화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일반 상점과 음식점·술집 등의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의 정부 지침을 어기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