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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결혼식에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 썼다" 눈물 고백

안소미 "결혼식에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 썼다" 눈물 고백
개그우먼 안소미가 가정사를 눈물로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안소미, 김우혁 부부는 딸 로아를 육아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안소미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안소미는 남편 김우혁 씨에게 "로아에게 우리 부모님 같은 부모는 되고 싶지 않다. 단 1%로도 닮고 싶지 않다."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진 않았는데, 부모님이 안 계시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결혼식 때는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썼다."며 눈물을 보였다.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 씨는 철강회사를 다니다가 안소미의 방송활동을 돕고 로아의 육아를 전담하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안소미의 육아방식에 대해서 "엄마는 롤러코스터같다. 그러면 불안해진다. 갑자기 울면 19개월밖에 안된 애 입장에서는 '헉' 이렇게 된다. 아이의 마음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 말을 들은 안소미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내가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조차 본 적이 없다. 할머니와 불꽃놀이 폭죽을 팔며 봉고차에서 살다가 컨테이너에서 살고 점점 키워나갔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서툰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 박사는 "안소미가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이 눈에 안 보이면 어린시절과 상황이 다름에도 두렵고 외로우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고 옆에 두고 싶은 것 같다. 남편과 같이 의논하고 육아를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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