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로 입양된 한인에 마스크 37만 장 지원"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20.05.24 1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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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로 입양된 한인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37만 장을 지원합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한 미국 등 14개 국가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 입양인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37만 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마스크를 지원하는 대상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호주, 캐나다,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등입니다.

외교부는 애초 이들 국가에 마스크 10만 장 분량 지원을 계획했으나 수요 조사 종료 후에도 추가 수요가 다수 접수돼 지원 규모를 이같이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 입양 한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수요에 맞춰 크게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한인 입양인 가운데 약 70%는 1970∼80년대 입양돼 대부분이 자녀를 둔 30∼40대 연령층인 점을 고려해 입양인 자녀용 물량을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내 마스크 수급 여건상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마스크 37만 장 중 60% 이상인 약 21만 장은 입양인 수가 가장 많은 미국 지역 입양인들에게 지원됩니다.

나머지 마스크 16만 장은 그 외 13개국에 입양인 수 등을 고려해 배분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 한인 입양인은 모두 16만 7천여 명으로, 약 11만 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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